인데놀정은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성분의 심혈관계 질환 약으로 최근에는 발표 전 불안이나 무대 공포증 등의 불안 증상 완화 목적으로도 많이 복용하는 약입니다. 두근거림, 손떨림이나 홍조 같은 증상에 효과적이라 '면접 잘보는 약'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불안을 해결해주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시면 안되는 약이에요. 임의로 과량 복용하시면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할 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인데놀정의 성분과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복용하는지, 내성, 의존성은 없는지, 부작용과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주변 지인들과 환자분들의 찐 복용 후기와 함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안정액, 우황청심원과 비교까지 총정리해보았으니 읽어보시고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인데놀정 성분, 효과
성분 | 프로프라놀롤 염산염 Propranolol Hydrochlor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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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 | 10mg, 40mg |
첨가제: 스테아르산마그네슘, 옥수수전분, 유당수화물
인데놀정의 주성분은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으로 10mg, 40mg 두 가지 용량이 있어요.
동일 성분 의약품으로는 테프라정 40mg 도 있습니다.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은 기본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주로 처방되는 약이에요.
심장 박동수를 낮추고 심장 수축력을 감소시켜서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주로 부정맥이나 협심증, 고혈압에 많이 사용 되는 약이지만 이런 효과를 이용해서 발표 불안이나 무대공포증에 활용되기도 해요.뇌에 잘 흡수되어서 편두통을 예방하는 약으로도 사용되어요.
정리하자면 인데놀정은 크게 아래 세 가지로 활용되어요.
1.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등 심혈관계 질환
2. 불안 증상 완화
3. 편두통 예방
이번 글에서는 불안 증상 완화하는 목적으로 인데놀에 대해서 주로 알아보도록 할게요.
인데놀정 먹으면 면접 잘 볼 수 있나요?
발표나 면접에서 두근 두근 떨리면서 숨이 가쁜 경험이 있으신가요?
인데놀정은 교감신경 흥분을 억제해서 이렇게 불안하고 긴장되는 상황에서 생기는 신체 증상을 완화해주는 데 효과적인 약이에요.
중요한 면접 등이 있으면 많이 떨까봐 걱정부터 앞서실텐데요, 인데놀정을 사전에 복용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꼭 알아두셔야 할 부분도 있어요.
인데놀정을 먹어서 떨림이 줄었다고 꼭 더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적당한 긴장은 퍼포먼스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요,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에는 오히려 아쉬우실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 두근거림 외의 원인으로 인한 긴장 증상에는 효과가 부족하실 수도 있어요.
또 인데놀정은 증상을 완화할 뿐 근본적으로 불안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자주 드시면 오히려 인데놀에 의존할 수 있어요. 한두번 복용하시는 분이 아니라 연주자처럼 반복적으로 긴장 상황에 노출되는 분들은 전문적인 상담과 인지행동치료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떨리더라도 잘 해낼 수 있어요. 누구보다 열심히 했으니까요.
많이 연습하고 또 부딪혀도 보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인데놀정 복용법
- 중요한 발표, 면접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세요.
- 효과는 일반적으로 3~4시간 정도 지속되어요.
- 임의로 추가 복용하지 마세요! ⚠️
발표 불안과 긴장 완화의 목적으로는 10~40mg 정도로 효과를 보실 수 있어요.
보통 처음에는 10mg정도로 시작하시는 편이에요.
간혹 효과가 부족한 것 같아서 1,2알씩 추가로 드신다는 환자분도 계신데요, 절대 그러시면 안된다고 당부드리고 있어요.
인데놀정은 많이 드신다고 해서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부작용만 더 커질 수 있어요.
심하면 의식을 잃거나 쓰러지실 수도 있으니 꼭 처방받으신 용량을 지켜서 복용해주세요!
인데놀정은 내성, 의존성이 있나요?
인데놀정은 신체적인 내성이나 의존성이 있는 약은 아니에요.
하지만 반복해서 복용하시다보면 심리적으로 이 약에 의존하게 되실 수 있어요.
평소 복용하던 약이 있다가 갑자기 없는 상황이 되면 더 당황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장기적으로 복용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인데놀정 복용 후기
다음은 인데놀정을 복용하셨던 환자분들과 제 지인들이 겪은 복용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긍정적인 후기 👍
- 최종 면접 전에 복용했는데, 신기하게 긴장하지 않았어요.
- 실기시험 전에 긴장, 손떨림때문에 복용했는데 무사히 시험을 마쳤어요.
부정적인 후기 👎
- 떨림은 줄었지만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서 평소보다 많이 잘한 것 같지는 않아요.
- 몸이 축 처지는 느낌이 불편했어요.
약은 모두에게 개인차가 있으니 미리 꼭 복용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인데놀정 부작용, 주의사항
인데놀정 복용시 겪으실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아요.
- 피로, 어지럼증, 졸음
- 소화불량, 메스꺼움
- 수면장애
- 심각한 부작용: 느린 심박(서맥), 호흡곤란, 저혈압, 천식 악화, 알레르기 반응
약을 복용하시고서 처지는 느낌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시는 분이 종종 있었어요.
이런 분들은 시험이나 면접에서 오히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실 수도 있으니 꼭 미리 복용해보세요.
심각한 부작용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으실 경우 복용을 중단하시고 전문가에게 알려주세요.
인데놀정 복용시 주의사항
- 천식, 호흡기 질환: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당뇨병: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저혈당 증상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떨림, 빠른 심장박동 등)
- 심부전 등 심장 질환: 심장 기능 저하가 악화될 수 있으니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 갑작스럽게 중단하지 마세요. 심혈관질환 등으로 매일 복용하시던 중 갑자기 중단하시면 리바운드 현상으로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협심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상의하시고 서서히 줄여가며 중단해주세요.
- 임부, 수유부는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전문가와 상담해주세요.
-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삼가주세요. 나른할 수 있어요.
천식, 당뇨, 심혈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 주의해주시고, 진료 시에 꼭 상담해주세요.
갑작스러운 중단은 한두번 드시는 분 말고 매일 복용하시는 분들 기준으로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인데놀정 vs 우황청심원 vs 안정액(천왕보심단)
인데놀정은 긴장과 떨림에 효과가 좋은 약이에요. 그렇지만 전문의약품이라 병원에서 처방을 받으셔야 해요.
병원 갈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께 약국에서 권해드릴 수 있는 약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우황청심원, 안정액(천왕보심단)이 있습니다.
둘 모두 중요한 발표, 면접 전에 복용하셔도 좋은데요, 일반적으로 저는 이렇게 권해드리고 있어요.
발표/면접/시험 전 갑자기 당황스럽고 진정이 안된다. > 우황청심원
발표/면접/시험 전 밤에 잠이 안온다, 평소 예민하고 초조하다 > 안정액 (일주일 정도 복용 추천)
둘 모두 발표/면접/시험 1시간 전에 복용하시면 되어요.
안정액은 일주일 정도, 식간에 꾸준히 복용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이 약들 중에서도 본인에게 잘 맞는 약은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약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할 수는 없어요.
미리 복용해보시고 잘 맞는 약을 찾으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여기까지 인데놀정에 대해서 궁금하실 만한 부분들을 모두 정리해보았습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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