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상비약> 포타겔 현탁액 지사제, 복용법, 부작용 - 약사 총정리

포타겔 현탁액은 설사를 멈춰주는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의약품이에요. 설사에 효과가 빠르고, 물설사 말고도 감염성 설사에도 복용하실 수 있어서 약국에서 자주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하실 수 있고 집에 구급 상비약으로, 여행용 상비약으로도 준비하실 수 있어요.

 

손님들은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처방되는 약이고 복용법이 조금 달라서 궁금한 점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타겔 현탁액의 성분, 효능과 올바르게 복용하는 방법, 주의사항까지 모두모두 정리해보았습니다. 잘 읽어보시고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포타겔 현탁액 성분

포타겔 현탁액은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Dioctahedral Smectite)를 주성분으로 하는 지사제에요. 줄여서 스멕타이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짜먹는 물약 형태이고 바닐라향과 메론향이 나는 연한 갈색 현탁액이에요.

성분	함량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Dioctahedral Smectite	3g/20mL

포타겔 성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 설사는?

장에서는 세균 바이러스나 독소, 독성물질이 있으면 이런 물질들을 몸 밖으로 얼른 내보내려고 해요.

그래서 장에서 수분을 평소보다 많이 분비하고 장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데요, 이로 인해서 자꾸 물기가 많은 변이 하루에 여러 번 나오곤 합니다.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작용기전 (출처: Smecta South Africa Facebook)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는 천연 점토에서 추출하고 정제해낸 약제로,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의 규산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성분이 설사의 원인이 되는 장내의 유해 물질과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을 흡착해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해요. 또 장 점막을 코팅해주고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설사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줍니다.

지사제에는 종류가 많은데, 스멕타이트는 장의 독소를 흡착해서 내보내주기 때문에 흡착성 지사제라고도 해요.

 

또 말씀드렸듯 점막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식도나 위, 십이지장이 아플 때 통증을 완화해주는 목적으로도 사용돼요.

염증 매개물질인 TNF-α에 노출된 장세포의 장벽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포타겔 현탁액과 동일한 성분의 다른 회사 제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스멕타현탁액, 스타빅현탁액이 있습니다.

스멕타는 외국에서는 가루 형태도 있다고 하네요.

동일 성분 다른 회사 제품
다이톱현탁액, 디옥타현탁액, 슈멕톤현탁액, 스멕타현탁액, 스타빅현탁액

 

 

포타겔 현탁액 효능 효과

포타겔현탁액은 설사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데요, 이외에도 위염, 식도염에서 통증을 완화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돼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효능, 효과는 다음과 같아요.

• 성인의 식도, 위·십이지장과 관련된 통증의 완화
• 성인의 급성, 만성 설사
•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

설사가 없는데 포타겔을 처방받았어요.

 

설사가 없으시더라도 구토, 복통 등의 증상만 있으신데 포타겔을 처방받으셨을 수 있어요.

기한 지난 유제품같이 상한 음식을 드셨을 경우에 감염으로 인한 증상으로 생각되어서 독소 배출을 위해 복용하시도록 주셨을 수 있습니다. 

 

포타겔 현탁액 복용법

성인

• 1일 3회 1회 1포(3g) 복용하세요.
• 설사가 심할 때는 초기 3일 정도 용량을 2배로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 설사에는 식사와 식사 사이에 복용해주시고, 식도염에는 식후에 복용하세요.

 

만 2세 이상 소아

• 초기 3일 동안 1일 2~3포를(6~9g) 3회로 나누어 복용하세요.
• 이후 4일 동안 1일 2포를(6g) 3회로 나누어 복용하세요.

환자분의 상태나 연령, 몸무게 등에 따라서 용량은 달라질 수 있어요.

 

✅ 다른 음식, 약과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세요. 포타겔이 흡착해서 배설해버릴 수 있어요.

✅ 현탁액이니 충분히 잘 흔들어서 복용해주세요.

✅ 설사가 없으시면 복용을 중단하셔도 괜찮습니다.

 

 

알약이랑 포타겔을 함께 받았어요. 뭐부터 먹을까요?

 

지금 설사 증상이 심하시면 포타겔부터 먼저 복용하세요. 포타겔이 설사 증상을 빠르게 완화해줍니다.

그리고 1~2시간 이후에 처방받으셨거나 소지하고 계신 알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포타겔 현탁액 부작용

• 복부팽만감, 구토, 변비가 있을 수 있어요.
• 변비는 보통 복용량을 줄여주시면 증상이 나아집니다.
• 피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 등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실 경우 사용을 중단하시고, 전문가에게 알려주세요.

포타겔 현탁액은 전신 흡수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편인 약물이에요. 그래서 일반의약품이기도 한데요, 위의 증상으로 너무 불편하시거나 하시면 약 변경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복용하시고 7일이 지나도 증상 개선이 없으신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주세요.

 

포타겔 현탁액 주의사항

이런 분들은 복용하지 마세요.

• 24개월 미만 어린이
• 임부, 수유부
• 심한 만성 변비나 장폐색 병력이 있으신 분은 주의해주세요.

※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에서 2019년에 스멕타에 미량의 납 함유 가능성으로 인해서 만 2세 미만 소아와 임부, 수유부에게 사용하지 않도록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약처 허가사항이 똑같이 변경되었어요.

현재는 만 2세 이상만 사용하고 어린이는 급성 설사의 치료에만 사용하고 7일 이내로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성인에게서 혈액 중에 납이 전달되는 가능성이 없다고 밝혀졌지만 안전을 위해 만2세미만, 임부, 수유부는 주의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주의해주세요

• 심한 만성 변비나 장폐색 병력이 있으신 분은 주의해주세요.
• 다른 약과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주세요. 다른 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세요. (특히 어린이, 노약자 필수!!) ⭐ ⭐ ⭐

포타겔은 수분을 공급해주는 약은 아니기 때문에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 꼭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세요.

 

설사시 수분 보충 방법 (탈수 예방)

탈수 예방을 위한 수분 보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물, 미음, 보리차, 경구수액제, 이온음료 등으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세요.
• 한 번에 많은 물을 드시기 보다는 수분을 자주, 조금씩 섭취해주시는 게 중요해요.
• 가능하시다면 먹는 경구 수액제(ORS)를 복용해주시는 게 좋아요. (ex. 링거라이트, 레스큐라이트 등)
• 스포츠 음료를 섭취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당이 높으니 오래 드시지는 말고 필요할 때만 마셔주세요.

아래 비율로 경구수액제를 직접 만들어주셔도 좋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권장하는 조성입니다.

깨끗한 물 1리터 + 소금 1/2 티스푼(2.5g) + 설탕 6 티스푼 (30g)

 

설사로 인해서 몸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많이 손실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가벼운 탈수 증상으로는 갈증, 어지럼증, 근육 경련 등이 있지만 아주 심할 경우 실신과 쇼크까지도 일으킬 수 있어요.

그러니 수분 보충에 신경을 잘 써주시고,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는 꼭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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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포타겔현탁액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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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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