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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약학 헬스케어

제로 칼로리 음료, 건강에 괜찮을까? ‘0Kcal’의 기준, 감미료의 종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

by 쏘이약사 2024. 4. 18.

감미료, 대체당을 사용한 제로 칼로리 제품들이 끊임없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제로 콜라 같은 음료를 비롯해서 제로 죠스바 같은 0칼로리 아이스크림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이 '제로'를 내세워서 새롭게 출시되는 중인 지금, '제로'가 대세가 아니라고 할 수 없는데요, 이런 제로 칼로리 저칼로리 식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감미료입니다. 단맛은 느껴지면서 살은 찌지 않는다니, 탄산음료를 억지로 끊었던 저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감미료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먹을 때 주의사항은 없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로콜라 감미료

 

 

감미료란?

감미료는 음식에 단맛을 주는 화학 제품 중 당질이 아닌 것들을 일컬어 말하는 것입니다. 영양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슈가프리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혈당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당뇨, 비만, 심장병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과 달리 발효가 되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등 식품의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어서 더욱 사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감미료들은 설탕 기준으로 200배 이상의 단맛을 나타냅니다. 물론 설탕과 아주 똑같은 맛은 아니고 맛을 느끼는 반응 속도와 시간이 차이가 있습니다. 

제로칼로리의 기준은? 제로칼로리는 정말 '0'Kcal일까?

제로칼로리라고 표기된 제품들, 이렇게 맛이 있는데 정말 아무 열량이 없는 0칼로리일까요? 정답부터 알려드리자면 '아니다' 입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표기 기준 상 열량이 5Kcal 미만일 경우, 식품을 소화 흡수 하는 데 있어서 더 큰 열량을 소모한다고 여겨 '0Kcal' 표기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감미료, 건강에 과연 괜찮을까?

감미료의 안전성은 전 세계의 규제 기관과 과학 기관에 의해 광범위하게 연구되었습니다. 감미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식품 안전청(EFSA)과 같은 규제 기관에서는 이런 기관에서 설정한 허용 가능한 일일 섭취 수준 내에서 섭취될 때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런 기관들은 감미료의 사용을 승인하기 전에 감미료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엄격하게 평가합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대량으로 감미료를 섭취했을 때 위장관에서 불쾌감을 겪을 수 있으며, 몇몇 감미료의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때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테비아에 관련해서는 연구 결과가 엇갈려 의견이 나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러 신뢰도 높은 기관들에서 연구한 결과 전반적으로 감미료는 적정량으로 섭취했을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다고 여겨지며,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인다는 점에서 이익이 큽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감미료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제로콜라 하루에 몇 잔까지 괜찮을까?

제로콜라에 들어 있는 감미료인 아스파탐의 경우, 1kg당 40mg 이하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건강한 60kg 성인 기준으로 55캔을 마셔도 괜찮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콜라에는 아스파탐 외에도 탄산 및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1~2캔 정도로만 적당히 섭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미료의 종류

감미료로 사용이 허가된 감미료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많이 사용되는 감미료에 대해서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카린 나트륨

사카린 나트륨은 인공 감미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설탕의 300~500배로 달며, 김치 뻥튀기 씨리얼 등 여러 식품에 사용됩니다.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남미의 Stevia Revaudiana라는 식물의 잎에서 유래한 천연 감미료입니다. 설탕의 200~400배 달콤합니다. 열량이 없고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품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을 위한 체중조절용 식품에 적합합니다. 사람마다 스테비아의 뒷맛을 쓰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스테비아에 효소처리를 하여서 쓴맛, 떫은맛을 개선하였습니다. 미국 FDA에서는 아직 잠재적으로 발암성이 없음이 충분히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설탕의 약 200~300배 단맛을 내며저칼로리 또는 제로 칼로리 음료나 가공 식품에 주로 사용됩니다. 소량으로도 강한 단맛을 내고, 다양한 식품이나 음료에 안정적으로 잘 용해됩니다. 열에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고온에서 조리하거나 보관하는 제품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원료가 아미노산이기 때문에 독성은 거의 없지만, 페닐알라닌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페닐알라닌 분해효소가 부족한 페닐케톤뇨증 유전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크랄로스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약 600배의 단맛이 나며, 열에대한 안정성이 높아서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고, 베이킹에 널리 사용됩니다. 다만 수크랄로스를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소화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에리스리톨

에리스리톨은 설탕의 약 60~70% 단맛이 나며, 청량한 맛이 특징입니다. 에너지원으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어 저칼로리 음식에 많이 사용됩니다. 섭취량이 많으면 일부 개인에서는 가벼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일부 사람들은 에리스리톨을 섭취할 때 냉각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