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엣센스 사용법, 가려움증, 약사의 찐 사용 후기 (여름철 겨땀 필수템!)

 

 

조금씩 더워지는 날씨에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땀이 많으시거나 다한증이 있으신 분들에게 여름철은 특히나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한증 약 '노스엣센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쏘이약사와 함께 노스엣센스는 어떻게 사용해야 좋은지, 주의할 점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제가 직접 사용해본 소감과 약국에 오시는 손님들, 주변 지인이 남겨주신 찐 사용 후기와 사용 꿀팁도 함께 남겨드릴테니 끝까지 잘 읽어주시고, 땀 걱정 없는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한증이란?

 

다한증(Hyperhidrosis)은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을 분비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땀이 주체할 수 없이 많이 나는 것은 불편하기도 하고, 일상 생활에서 곤란할 수 있기 때문에 삶의 질에 영향이 큰데요. 이로 인해서 대인기피증이 생기시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다한증의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앓고 계신 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 등)이나 복용하시는 약물(ex. 항우울제, 해열제 등)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나는 상태가 된 것일 수 있습니다.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바르는 외용제나 먹는 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톡스 주사나 이온영동기, 불편함이 심하실 경우에는 수술 등을 고려해보실 수도 있어요.

 

오늘 알아볼 노스엣센스는 피부에 발라주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우선은 노스엣센스 같은 바르는 약으로 시도를 해 보시고,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시술 및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노스엣센스 효과

 

출처: 노스엣센스 공식 홈페이지

 

노스엣센스에의 주요 성분은 '염화알루미늄(Aluminium Chloride)'입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서 12%로 농도가 낮아서 자극이 적은 편이라 여성분이나 피부가 약하신 분들 께 많이 권해드리는 편이에요.

염화알루미늄은 땀샘의 분비관내에서 수분과 만나면 겔 형태로 변하는데요, 이렇게 변한 겔이 분비관에 마개를 형성해서 땀의 분비를 막아줍니다. 그리고 몸에서 땀샘이 막혔음을 감지하면 땀 분비 작용을 감소시켜주어, 두 방향으로 땀을 줄여주는 작용을 합니다.

 

 

염화알루미늄은 손, 발, 겨드랑이에 모두 효과적인 편이며 사용 시 땀이 70~90%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지인이 사용해보았는데요, 땀이 많이 줄어서 겨터파크 개장은 면했다고 하네요 ^-^.

 

 

노스엣센스 사용법

 

1일 1회 취침 전에 사용해주세요.
사용 전에는  부위를 잘 씻은 후, 물기가 없도록 잘 건조해주세요.
다음 날 아침에 발랐던 부위를 물이나 비누로 씻어주세요.

첫 1~2주 정도는 매일 사용해주세요.
땀 분비 많이 줄어들면 일주일에 1~2회로 줄여주세요. 

 

 

자기 전 저녁에 바르시는 이유는 취침 중에 땀이 제일 적게 나기 때문입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발랐을 때 따끔따끔 자극감이 있으실 수 있으니 반드시 잘 건조시킨 후에 발라주세요.

아침에는 바르신 부위를 꼭 씻어내주세요. 그대로 두시면 옷이 변색되거나 얼룩이 질 수 있어요.

 

노스엣센스 조립 방법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노스엣센스 조립 방법입니다. 

노스엣센스를 개봉하고, 마개를 둥근 롤온(Roll-on) 캡으로 변경해주세요.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단단하게 조여주세요. 이후 평소 보관하실 때는 큰 마개로 바꾸어 닫아 보관해주세요. 

 

 

 

노스엣센스 사용 꿀팁! Tip Tip Tip

 

한 번만 얇~게 발라주세요!

 

너무 많이 바르면 액이 잘 마르지 않고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어요.

어떤 분들은 많이 바르셨을 때 피부가 엄청 간지럽고 건조해서 자꾸 긁게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간지러운 부위가 겨드랑이일 경우에는 땀 줄이려다가 오히려 민망한 상황이 될 수 있죠...^^;

 

 

옷 입기 전에 바르신 부위를 잘 말려주세요!

사용 후에는 옷을 입으시기 전에 사용하신 부위를 잘 말려주세요. 옷에 묻어나서 변색되는 일은 미리 방지하는 게 좋겠죠 ㅠ ㅠ. 땀 줄이려다가 아끼는 옷을 망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해주세요.

 

노스엣센스 사용시 주의사항

 

드라이기 등으로 완전히 건조한 후에 사용해주세요.
최소 12시간 전후로는 면도와 제모는 삼가주세요.
손상이 있는 피부에 사용을 삼가주세요. 

 

말씀드렸듯이, 건조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시면 물과 용액이 반응해서 자극감이 있을 수 있어요. 

최근 1~2일 내에 면도나 제모를 하신 분들은 따가움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주의해주세요. 

 

 

자극감과 따가운 증상이 심하시면 습윤제나 순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해주세요. 

 

 

 

습윤제로는 비판텐 연고, 스테로이드 크림으로는 하티손로션1%이 대부분 약국에 있어서 비교적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판테연고는 비타민B5인 덱스판테놀 성분의 연고인데요, 피부 재생 및 보습 효과가 좋아서 습진이나 아이들 기저기 발진, 아토피에도 사용하는 보습 크림입니다. 

하티손로션1%는 스테로이드 성분인 하이드로코티손을 1%을 함유한 크림인데요, 아이들 약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하기도 하고 단기로 잠깐 사용하시는 용도여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출되지 않고 흡수된 땀은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다른 부위에서 땀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피부로 배출되지 않은 땀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소변 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노스엣센스를 바르시지 않은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올 수도 있으나 주로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노스엣센스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을 만큼 부작용이 굉장히 적은 의약품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노스엣센스 실 사용 후기 (feat. 내돈내산) 

 

저는 평소에 손발에 땀이 좀 살짝 있고, 겨드랑이 땀은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정말 더울 때만 나는 편이에요.

땀 때문에 고생한 적은 별로 없는데, 주변 프로 땀쟁이 친구에게 효과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작년 여름 휴가로 더운 지역에 갈 때 '사용해보자!' 하고 한 번 써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효과에 아주아주 만족했습니다. 확실히 체감상 땀 분비 양이 훨씬 줄었어요. 야외 활동할 때도 걱정을 안 해도 되어서 편하더라구요. 자극감은 저는 거의 느끼지 못했어요. 

 

다만 친구는 제모한 후에 하루가 지났지만 멀리 갈 일이 있어서 '괜찮겠지?'하고 사용해봤더니 아주 약간 따끔했다고 하더라구요. 

중요한 일정 있을 때는 미리미리 제모와 노스엣센스 사용할 시간 간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한증 예방하는 생활 습관!

평소에 땀이 많으신 분들에게 몇 가지 생활 습관을 추천드릴게요. 약물이나 수술이 아니더라도 이런 생활 요법을 병행해주시면 땀 개선에 훨씬 도움이 되니, 한 번 잠시 읽어보시고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세요. 

• 주기적으로 목욕, 샤워를 잘 해주시고, 충분히 말려주세요.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어요. 
•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주세요. 천연 섬유로 만든 헐렁한 옷 위주로 입어서 땀이 잘 건조될 수 있게 해주세요. 합성 섬유로 만든 옷 중에서 땀을 가둬두는 소재가 있는데, 이런 옷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인, 알코올, 매운 음식을 피해주세요. 이런 음식이나 음료는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를 조절해주세요. 불안과 스트레스가 다한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물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마음대로 피할 수는 없겠죠. 그래도 요가, 명상, 심호흡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해서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주세요. 미니 선풍기를 들고다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여기까지 여름철 땀 분비 억제제 노스엣센스에 대해서 알아보고, 사용법과 후기, 생활 습관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바르시고 나면 한동안은 꽤 편해서 땀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한 번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가까운 약국에서 상담받으시고 구매해 사용해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한 번씩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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