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마시는 커피, 과연 커피는 건강에 좋을까요? 길 가면서도 골목 골목마다 정말 많은 카페들이 있습니다. 저도 일주일에 3번 이상은 커피를 마시는 것 같은데요, 가끔 속이 쓰릴 때는 커피를 잠시 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습관처럼 어느새 다시 찾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카페 마다 디카페인 커피, 하프디카페인 커피 등 카페인 함량을 줄인 커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없으면 허전한 커피, 과연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렇게 자주 마셔도 좋은지, 또 마시면서 혹시 주의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의 효능
많은 연구에서 커피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건강에 유익한 점이 있다고 시사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이점 중 하나는 제2형 당뇨병,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특정 만성 질환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커피는 클로로겐산, 폴리페놀 및 카페인과 같은 생체 활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들은 항산화 특성이 있어서 체내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는 인지 기능과 운동 능력의 향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커피의 주요 함유 성분인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 자극제 역할을 하여 주의력과 집중력, 신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 산화를 촉진하여서, 체중 감량을 위한 보충제 성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적당한 커피 섭취는 여러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의 유익한 효과는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 혈압 조절 및 지질 대사를 개선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항염증, 항산화 및 혈관 확장을 통해서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커피의 카페인 함량
커피에는 카페인이 얼마씩 들어 있을까요? 스타벅스 커피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기준 355mL 당 15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함량은 동일합니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에는 톨사이즈 355mL에 1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네요. 아주 예민하신 분들은 이 정도 함량에도 불편해하시기도 하시지만, 10mg 정도면 거의 없는 정도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박카스 D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는 의약외품입니다. 박카스 D에도 카페인이 소량 들어가 있는데요, 한 병 기준으로 100mL에 3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커피의 적정 섭취량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카페인의 적정 섭취량은 성인 기준 최대 400mg 이하, 임산부 기준 최대 300mg 이하입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3잔 이하로 섭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인에 예민한 분이나 커피로 인한 불면, 위장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양을 조절해서 드시는
커피의 부작용
커피에는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여러 부작용이 있습니다. 오후에 커피를 섭취했을 때 밤잠을 못 이뤄보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런 여러 부작용은 커피를 과량 섭취했을 때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커피에는 어떤 부작용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불면증과 불안증: 커피의 주요 함유 성분인 카페인은 수면 패턴을 방해하고 중추신경계 자극제입니다. 특히 커피를 많이 섭취하거나 늦은 시간에 섭취하게 되면 잠들기 어려워지거나, 수면 중에 자주 깨게 되어 전체적인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낮 시간에 피곤함이 많이 느껴지거나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위장장애: 커피의 신맛과 카페인이 위장을 자극해 산 역류, 속쓰림, 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GERD)이나 소화성궤양 등 기존 질환을 가진 사람의 경우 커피 섭취는 증상을 악화시키고 위장의 전반적인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심혈관계 영향: 적당한 커피 섭취는 심혈관계에 좋은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과도한 섭취나 카페인에 대한 감수성은 심혈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커피를 급격하게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여 고혈압이나 심박수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습관적인 커피 소비는 일부 개인의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관련이 있지만, 이 발견의 임상적 의의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 의존성과 금단 증상: 정기적으로 커피를 섭취할 경우 카페인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커피 섭취를 중단했을 때 두통, 피로감, 짜증, 집중하기 어려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커피 섭취를 줄이거나 끊을 경우 이런 금단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일상적인 기능을 저하시켜 체내 카페인 농도가 안정될 때까지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커피 주의할 의약품
의약품을 복용할 경우, 커피를 같이 마셔도 되는지 물어보시는 환자분들이 많은데요, 커피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할 의약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중추신경 흥분제: 커피를 암페타민이나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중추신경 흥분성 약물과 결합하면 과도한 자극, 불면증 및 심혈관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항우울제: 커피는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MAOI) 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 같은 특정 항우울제와 상호 작용하여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거나 세로토닌 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계 약물: 고혈압이나 부정맥으로 인해 베타 차단제 또는 기타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커피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합니다. 카페인은 이러한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려면?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려면, 커피 양을 개인에게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에 3~4잔 이내로 조절하시고, 너무 늦은 시간에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카페인 함량이 적은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를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믹스 커피같이 설탕이나 크림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칼로리도 높고 몸에 좋지 않습니다. 만약 달달한 커피가 땡기신다면 스테비아같은 대체당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 커피를 드실 경우 소변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드셔주시는 게 좋습니다.
'건강 약학 헬스케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숙취란? 숙취의 원인, 숙취 두통, 구토 해결법, 숙취해소제 먹는 시간 (0) | 2024.04.14 |
---|---|
혈당 스파이크란? 혈당 스파이크 식곤증, 정상치, 혈당 스파이크 잡는 법 (0) | 2024.04.14 |
아토피 피부염이란? 원인, 증상, 치료법, 아토피 피부염 연고 (0) | 2024.04.11 |
항암제란? 항암제의 종류, 세대 별 항암제, 부작용과 대처 방법, 내성 (0) | 2024.04.10 |
불면증이란? 불면증의 원인, 해결법, 치료제, 불면증에 좋은 음식 (0) | 2024.04.09 |